📌 왜 상담사가 되기로 결심하셨나요? 20대 초반, 명상수련을 일 년 이상 하게 된 시점에 참여하게 된 자아를 탐색하는 수련회에서,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이들을 돕는 것을 제 삶에서의 지향점으로 세우게 됐고, 그 돕는 방법으로서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을 거라 본 것이 심리상담을 하는 것이었습니다. 이는, 제가 가장 좋아하고 보람있게 느꼈던 일이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같이 해결방안을 모색했던 것이라는 자각에 근거했었습니다. 그때로부터 20년 이상이 지난 현시점에, 그러한 결심을 내리길 잘 했다라고 느끼고 있는 점이 다행스럽게 여겨집니다.
📌 어떤 분들에게 상담사님과의 상담을 추천하시나요? 저는 심리학을 전공했던 대학시절부터 지금까지 이십여 년간 사람의 마음작용에 대해 공부해 왔기에, 심리적 어려움 및 장애의 전반, 그리고 유아기에서부터 중장년기까지의 발달과정 전반에서 겪는 거의 대부분의 문제들에 대해 다룰 수 있습니다. 이는 제가 인간사의 모든 문제에 해박한 지식이 있어서가 아니라, 그 모든 문제에 작동되는 인간의 마음작용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임상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. 제가 보다 각별한 관심과 상담역량을 더 키웠던 영역은 대인관계 문제, 특히 부부 및 연인관계 문제입니다. 또, 타국에서 유학 하던 중 소수인종으로서 겪었던 개인적 경험들로 인해, 억눌린 경험을 가진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, 아니 적극적으로 돕고 싶습니다. 그 억눌림이 성별, 종교, 출생순위, 직업, 학력, 경제적 배경, 성적 지향이나 정체성 등 그 무엇이든 간에 말이지요.
📌 상담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? 내담자분이 두려워했던 것을 다시금 시도했단 얘기를 듣는 순간이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에요, 그 분에게 그러한 시도 자체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알기 때문이죠. 그 시도가 아무리 미약한 것이어도, 또 그 시도가 아직은 궁극적인 변화로 이어지지 못한다 해도, 그 시도 자체가 큰 변화인 거죠. 그런 작은, 그러나 중요한 변화들을 만드는 게 제 직업과 삶에서 갖게 되는 보람의 원천입니다.
📌 상담사님의 첫번째 상담 경험은 어떠셨나요? 대학원 재학 중 개인상담을 처음 받아봤습니다. 제 습관 문제를 고치기 위해 찾았으나, 한 달여 후에도 쉽게 변하지 않는 자신이 부끄러웠고, 상담사분에게 괜히 민폐를 끼치는 것 같은 느낌에 상담을 그만두고자 했던 그때, 돌이켜 보면, 저는 제 문제에 더 집중하기 보단 "좋은" 내담자가 되는 것에 신경을 썼던 것 같습니다. 제가 지난 십여 년 간 상담을 해오며 뵈었던 다수의 분들도 상담사인 제가 본인을 어떻게 볼 지에 대해 많이 신경을 썼던 것을 기억합니다. 우리 다수는 그렇게 타인을 인식하고 살아가는데, 그것만 내려놔도 얼마나 가볍게 살아갈 수 있는지, 나아가 자신의 문제를 더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는지를 뒤늦게 깨닫게 된, 상담효과 면에서는 보람을 얻지 못했으나, 후에 교훈이 크게 된 경험이었습니다.
📌 상담사님도 마음이 힘들었던 경험이 있나요? 20대 초반 명상 수련을 본격적으로 시도했던 때도, 그 후 약 십 년 후 심리상담을 받았을 때도 연인과의 결별로 마음이 힘들었던 것이 그러한 전문적인 도움을 찾았던 주요 이유었어요. 결별 외 다른 힘든 점들도 있었는데, 그게 결별이란 사건과 겹쳐서 삶을 건강하게 지내는 게 어려웠거든요. 상담, 명상, 자기 회고와 관찰 등을 통해 그 힘든 시기들을 넘겼던 경험은 제가 상담사로서 내담자분들을 공감, 지지하고 나아가 제대로 된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된 밑거름이 되었답니다.
📌 상담사님의 마음 관리 방법이 있나요? 저는 마음이 불편할 때 사안에 대해 곰곰이 따져보고, 관점 전환으로 마음을 푸는 편입니다. 명상, 천천히 걷기, 또는 무언가를 음미하는 것 등을 통해 한 발 떨어져서 제 마음이나 주변 또는 특정 대상을 관조하는 것도 평정심을 찾고 마음을 챙기는 방법으로 종종 사용하고 있습니다.
📌 자존심이 상했던 상황, 열등감을 느꼈던 상황을 극복하셨던 경험이 궁금해요! 20대 후반, 모임에서 저와 전혀 다른, 외향성이 두드러진 동갑 친구 때문에 제 스스로 모임 내에서 존재감이 없단 생각에 씁쓸했던 순간들이 있었는데, 점차 그와의 비교를 그치고, 내가 가진 장점들에 대해 생각했고, 내가 주목을 받는 문제가 아니라, 다른 이들의 얘기에 내가 더 주목하면서 모임이 점차 편해졌던 경험이 있습니다.
📌 심리상담을 망설이는 분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? 자신의 관점에서는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기에, 또는 남의 평가에 또 한 번 상처를 받을까 봐, 또는 내 문제 해결을 남이 도와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서 상담을 망설이신다면, 먼저 다양한 문제행동들을 다룬 상담사에겐 크게 놀랄 일도, 함부로 판단할 일도, 새로이 시도해 볼 여지를 못 찾을 일도 많지 않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. 단기간 상담으로 가시적인 변화를 얻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만, 적어도 고민을 털어놓는 순간 무거웠던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얻고, 나아가 어떻게 변화를 시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. 이러한 점에서, 이제 혼자만의 고민은 잠시 그치시고, 가볍게 한 번 시도해본다는 마음으로 상담을 신청하시길 바랍니다.